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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 현재 경매 가격 15억돌파 소유권 분쟁과 공동구매

by 순탄하고 달콤하게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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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 경매: 공동구매 제안과 소유권 분쟁

2024년 10월 1일, 오타니 쇼헤이(30)의 역사적인 50호 홈런볼에 대한 경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홈런볼은 현재 경매가격 120만 달러(약 15억 7800만 원)로 입찰가가 치솟았으며, 경매는 4일째 진행 중이다. 경매는 미국의 온라인 플랫폼인 골딘에서 시작되었으며, 9월 27일에 50만 달러로 시작해 단 하루 만에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까지의 최고 입찰자는 일본인 사업가 다나카 유스케(43)로, 그는 이 공을 공동구매하여 오타니에게 돌려주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경매의 배경과 진행 상황

오타니의 50호 홈런은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기념비적인 순간에 기록된 공이다. 이 공은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 외야석에서 한 관중에 의해 주워졌고, 이후 다저스가 30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경매가 시작된 이후, 입찰가는 빠르게 상승하며 현재 120만 달러에 이르렀다. 경매 마감일은 10월 16일로, 아직 16일이 남아 있어 추가 입찰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오타니50-50홈런볼 경매사진 현재120만달러



다나카 유스케의 공동구매 제안

다나카 유스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타니에게 이 공을 돌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매일 흥분과 감동을 안겨주는 오타니 선수에게 기념구가 돌아오지 않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이 공을 낙찰받아 오타니 선수에게 돌려주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구매 방식을 제안하며, 만약 3억 엔(약 27억 원)에서 낙찰이 이루어진다면 소유권을 100만분의 1로 분할하여 1계좌당 300엔(약 27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안은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끌었지만, 일본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일부는 "그런 걸 오타니가 원하겠냐"며 의구심을 표명했고, 다나카는 이에 대해 "나 혼자 주목받으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소유권 분쟁

하지만 이 홈런볼은 현재 소유권 분쟁에 휘말려 있다. 18세 소년 맥스 매터스는 자신이 먼저 공을 잡았다고 주장하며, 크리스 벨란스키가 물리적으로 자신을 밀어내고 공을 빼앗았다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 법원은 경매를 중단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지만, 경매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경매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법원의 본안 심리는 10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역사적인 홈런공의 가치

오타니의 50호 홈런볼은 MLB 역사상 가장 비싼 홈런볼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에는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볼이 305만 달러(약 40억 원)에 판매된 사례가 있다. 이 공은 1999년 1월 유명 만화가인 토드 맥팔레인이 수수료를 포함해 305만4000달러(약 40억8000만원)에 구매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이 홈런볼이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사례로 남아 있다.

또한, 2022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즌 62호 홈런볼은 경매에서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낙찰되었다. 오타니의 홈런볼이 이러한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 경매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일본과 미국의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나카 유스케의 공동구매 제안은 새로운 형태의 팬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소유권 분쟁은 이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의 경매 진행 상황과 법원의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오타니의 홈런볼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팬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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