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밀워키를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 디비전 시리즈 진출
2024년 10월 4일, 뉴욕 메츠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 진출했다. 메츠는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메츠의 피트 알론소가 9회 초에 터뜨린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경기 개요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투수전으로 시작되었다. 메츠의 선발 호세 퀸타나는 6이닝 동안 4피 안타 1 볼넷 5 탈삼진 무실점으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고, 밀워키의 선발 토비아스 마이어스도 5이닝 동안 2피 안타 5 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섰다. 두 팀 모두 초반에는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0-0의 균형을 유지했다.
1회 초: 메츠의 기회
경기의 시작은 메츠가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밀워키도 1회 말 잭슨 추리오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초반의 긴장감이 감돌며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한 채 경기는 계속되었다.
2회와 3회: 양 팀의 무득점
2회와 3회에도 양 팀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밀워키는 2회 말 개리 산체스가 좌측 2루타를 날렸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메츠도 3회 초 2사 후 린도어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상대의 폭투로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으나 마크 비엔토스가 뜬 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 모두 초반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는 여전히 0-0으로 진행되었다.
7회 말: 밀워키의 선취점
경기의 흐름은 7회 말에 바뀌었다. 밀워키는 대타 제이크 바우어스가 메츠의 우완 호세 뷰토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이어서 샐 프렐릭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이때까지 메츠의 승리는 불투명해 보였다. 밀워키 팬들은 환호하며 팀의 기세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고, 메츠는 긴장감 속에서 반격의 기회를 노려야 했다.
8회: 메츠의 반격 준비
8회 초, 메츠는 밀워키의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가 등판한 상황에서 반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메츠는 득점에 실패하며 2-0의 상황이 계속되었다. 밀워키는 8회 말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메츠의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경기를 9회로 끌고 갔다. 메츠의 선수들은 마지막 이닝을 위해 집중력을 높이며 기회를 기다렸다.
9회 초: 메츠의 기적적인 반격
9회 초, 메츠는 밀워키의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기적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린도어가 볼넷을 얻고, 1사 후 브랜든 니모가 우전안타를 쳐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피트 알론소가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발사각 22도, 타구속도 105마일, 비거리 367피트에 달하는 이 홈런은 메츠의 승리를 확정 짓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후 메츠는 2사 후 제시 윈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도루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스탈링 마르테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를 4-2로 벌렸다. 메츠의 선수들은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서로를 축하했고, 팬들도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9회 말: 밀워키의 마지막 기회
메츠는 9회 말 선발 자원인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을 마무리로 투입했다. 피터슨은 선두타자 프레릭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조이 오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유격수 린도어가 투랑이 친 땅볼타구를 잡은 후 2루 베이스를 직접 찍고 1루로 강하게 송구하면서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 순간 린도어의 순간적인 판단력이 빛났던 수비였다. 메츠의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피트 알론소의 역전 홈런
피트 알론소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다. 그는 9회 초에 역전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알론소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메츠에 지명된 후,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하여 53 홈런으로 MLB 역대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세우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그는 메츠의 주포로 활약하며 2022-2023 시즌에 연속으로 40 홈런과 100타점을 달성했다.
알론소의 시즌 성적
2024 시즌, 알론소는 타율 .240, 34 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FA 직전 시즌에 팀과의 연장계약 협상 과정에서 애런 저지에 준하는 대우를 원했으나,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시즌 막판에는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고,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의 역전 홈런은 그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순간이 되었다.
알론소의 연도별 성적
- 2019: 타율 .260, 53홈런, 120타점, OPS .941
- 2020: 타율 .231, 16홈런, 35타점, OPS .817
- 2021: 타율 .262, 37홈런, 94타점, OPS .863
- 2022: 타율 .271, 40홈런, 131타점, OPS .869
- 2023: 타율 .217, 46홈런, 118타점, OPS .821
- 2024: 타율 .240, 34홈런, 88타점, OPS .788
통산 성적은 846경기에서 781안타, 226홈런, 586타점, 17도루, 타율 .249, 출루율 .339, OPS .854에 달한다. 알론소는 이번 홈런으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냈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그의 가치를 각인시켰다.
경기 후 소감
메츠의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 승리에 대해 큰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알론소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의 홈런이 도움이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츠는 이번 승리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며, 6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1차전을 준비하게 된다. 팬들은 알론소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팀의 다음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밀워키의 아쉬움
반면, 밀워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정규시즌에서 93승 69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탈락하게 되었다. 밀워키는 최근 5번의 포스트시즌에서 2승 10패로 첫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팬들은 팀의 부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메츠의 기적적인 역전승과 피트 알론소의 결정적인 한 방이 돋보인 경기였다. 메츠는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성공을 위해 더욱 힘을 내야 할 것이다. 알론소는 이번 홈런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츠 팬들은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팀의 다음 경기를 응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메츠의 팀워크와 선수들의 결단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메츠는 이제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도전을 준비하며, 팬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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