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PS]2024월드시리즈 3차전 결과 LA다저스 뉴욕양키스에 3연승 우승 눈앞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3연승으로 우승에 한 발짝

2024년 10월 29일,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승리는 다저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양키스를 상대로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선수들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경기 개요

다저스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과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6-3으로, 2차전에서는 4-2로 승리하는 등 연승을 이어갔고, 3차전에서의 승리는 다저스의 우승 확률을 무려 97.4%로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양키스는 원정 2경기를 포함해 첫 홈경기까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선발 명단과 부상 소식

다저스의 선발 타순은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윌 스미스, 개빈 럭스, 키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선발 투수는 워커 뷸러였습니다. 특히 오타니는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여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의 출전 여부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좋다면 출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 후안 소토,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재즈 치좀 주니어, 앤서니 리조, 앤서니 볼프, 호세 트레비노, 알렉스 버두고로 타순을 구성했습니다. 선발 투수는 클락 슈미트였고, 저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경기 전개

경기는 다저스의 기선 제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리먼이 1사 1루에서 클락 슈미트를 상대로 강력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홈런은 프리먼에게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안겼습니다.

이후 다저스는 3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에드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베츠가 풀카운트에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3-0으로 벌렸습니다. 양키스는 계속해서 다저스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고, 6회에는 럭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어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점수는 4-0이 되었습니다.

양키스는 9회말, 버두고의 투런 홈런으로 반격을 시도하였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4-2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프레디 프리먼의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

프리먼의 연속 홈런 행진은 2021년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경기 5와 경기 6에서 각각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경기 5에서는 프람버 발데즈(Framber Valdez)를 상대로, 그리고 경기 6에서는 라이언 스타넥(Ryne Stanek)을 상대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024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프리먼은 다시 놀라운 홈런을 이어갔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네스터 코르테스(Nestor Cortes)를 상대로 잊지 못할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연속 행진을 이어갔고,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카를로스 로돈(Carlos Rodon)을 상대로 또  연속홈런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3차전에서 클락 슈미트(Clarke Schmidt)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치며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프레디 프리먼이 선제 투런포를 치고 있다.

투수들의 활약

다저스의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다저스의 불펜은 다양한 투수들이 나와 리드를 지켰습니다. 특히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알렉스 베시아, 대니얼 허드슨 등이 중요한 아웃을 잡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다저스의 불펜 자원들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실점 역투를 펼친 선발투수 워커 뷸러

양키스의 클락 슈미트는 2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양키스는 저지와 소토 등 스타 선수들이 침묵하며 공격력 부진을 겪었고, 스탠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적인 타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저스의 수비와 호수비

이번 경기에서 다저스의 수비도 빛났습니다. 특히 4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 송구가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장면이 연출되었고, 6회에는 토미 에드먼의 유연한 수비로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에드먼은 1사 1루 상황에서 저지의 땅볼 타구를 잘 처리해 아웃을 만들어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습니다. 이러한 수비가 다저스의 무실점 승리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향후 전망

다저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으며, 오타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양키스는 이제 기적을 꿈꿔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3패 후 역전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없습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4차전은 10월 30일 오전 9시 8분에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의 결과는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고, 팬들과 선수들이 느끼는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꿈이 다저스 이적 첫 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제 다저스는 남은 한 경기를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 짓고, 팬들에게 오랜 기다림의 결실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다저스의 선수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양키스는 반전을 위해 마지막 힘을 쏟아야 할 상황입니다. 두 팀의 다음 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저스의 우승을 향한 질주가 계속되기를 바라며,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즐기기를 기대합니다.